[날씨클릭] 주말 전국 봄비…제주·해안 강한 비바람
3월이라기에는 날이 따뜻해도 너무 따뜻합니다.
서울은 최고기온 20.6도로 올봄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고요, 광주와 의령은 25도까지 올라서 반소매 차림도 가능할 정도였습니다.
광주는 역대 3월 들어서 세 번째 높은 기온을, 의령은 일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하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완연한 봄 날씨 속에 수도권은 먼지가 말썽입니다.
여전히 인천과 서울, 경기, 충남지역은 먼지 수치가 평소의 두 배가량을 웃돌고 있어서 현재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그래도 내일 비 소식이 들어 있어서 공기 질은 차츰 나아지겠습니다.
내일 오전에 경기 북부와 남부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오후면 비구름대가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텐데요, 모레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일부 내륙지역은 일요일 오전까지도 약하게 비가 더 이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비는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양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 산지에 많게는 150mm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30~ 80mm의 큰비가 내리겠고요, 수도권에도 최고 6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해안과 제주도는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부는 만큼 시설물 피해 없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이렇게 비가 내리다 보니 때 이른 고온 현상은 한풀 꺾이겠습니다.
여전히 평년을 웃도는 수준이긴 하지만 내일 낮 기온 오늘보다 5도 이상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요, 일요일도 서울 기준 한낮기온 15도가 예상됩니다.
날씨클릭이었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